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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누비는 2년 차 스타트업, NAWA의 놀라운 행보 < 스타트업 < 중기/벤처 < 기사본문
2025. 1. 8.
[이넷뉴스] 세계 최대 IT 박람회인 'CES(Consumer Electrics Show) 2025'가 7일부터 10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주요 분야는 AI, 디지털 헬스, 모빌리티, 로보틱스, 지속가능성, 스마트홈과 가전으로 'Dive In'(몰입하라)라는 주제로 신제품과 서비스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장에서도 친숙한 기업이 눈길을 끌었다. 바로 두 살짜리 스타트업 'NAWA'이다. 올해 이 기업은 일본의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재팬스타트업 엑스포'에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참가하며 부스를 운영해 일본 현지에서 제품계약을 체결하여 수출했다. 또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규모의 행사인 '아프리칸 스타트업 엑스포'에 참가하여 부스를 운영하고 현지 투자자들과 미팅하였으며 아시아 최대 오픈이노베이션 행사인 'ILS' 에도 참석해 부스를 운영하였다. 해외뿐 아니라 국내 최대규모인 '넥스트 라이즈'에도 참가해 부스를 운영하고 신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공격적인 운영방법이다. 팀원들 모두 대학생과 대학원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빠르고 유연하게 움직이며 설립 2년만에 약 30개의 공모전에서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ILS 를 2년연속 참가, CES역시 올해 2년차이다. 이 기업의 대표 제품은 스마트 일회용컵 쓰레기통으로, 사용자가 일회용 컵을 버리면 자동으로 오물을 제거하고 세척, 건조, 압축까지 진행하는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이는 재활용을 쉽고 효율적으로 만들어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자는 "NAWA의 아이디어는 기업 내에서만 고민한 것이 아닙니다. 올해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디지털 경영전공 수업인 '디지털플랫폼과창업'을 통해 학부생들의 새로운 관점이 단순히 제품을 만드는 것을 넘어 변화를 만들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들의 행보는 어쩌면 단순한 기술력을 넘어 환경과 사회적 책임까지 고려한 대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모여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독창성과 열정이 세계의 무대로 어떻게 변화를 일으키는지를 보여주는 것 같다. 한정은 기자(han@enetnews.co.kr)